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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변비 극복, 변비약 종류 5가지와 안전 복용법

by 체리나무향기 2025. 3. 13.

변비 극복, 변비약 종류 5가지와 안전 복용법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변비는 단순히 배변의 불편함을 넘어서, 치질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단단한 변,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배변, 배변 시 통증이 동반될 때 진단하지만, 이 외에도 배변 활동 시 불편함을 자주 겪는다면 변비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불편이 있으면 변비약(완하제)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약은 작용 기전과 복용 목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므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변비약을 언제 복용해야 하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변비약 유형 5가지와 그 특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변비약을 언제 복용해야

 

 

1) 언제 변비약을 복용해야 할까?

변비는 대부분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호전이 가능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마시며, 적절한 운동으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걷기, 줄넘기, 윗몸 일으키기처럼 복압을 살짝 높이는 운동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4주 이상 변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다면 약물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변비약을 사용하더라도 특정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초기 변비와 고질 변비에 따라 달라지는 약물 선택

처음 변비 증상이 생겼을 때는 대개 팽창성 완하제를 시도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완하제로 변경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자극성 완하제로 넘어가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변비약을 장기간 남용하면 장이 약물에 의존해 스스로 운동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복용해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진단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을 복용 중에 장 출혈이나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3) 변비약 추천 종류 5가지

(1) 팽창성 완하제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 횟수를 늘려주는 완하제입니다.

차전자피, 폴리카르보필 등이 대표 성분으로, 비교적 안전성은 높지만 변이 커지면서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용 시 물을 250mL 이상 충분히 마셔야 하며, 다른 약과 동시 복용 시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효는 복용 후 1~3일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연변하제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약물로, 변 표면장력을 감소시켜 대장 통과를 쉽게 합니다.

도큐세이트염이 대표적인데, 혼자 쓰기보다는 다른 성분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복용하면 지용성 비타민(A·D·E·K)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 혹은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삼투성 완하제

장 내부의 삼투압을 높여 수분을 대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내보내는 완하제입니다.

락툴로오스, 마그네슘염 등이 대표 성분입니다.

 

단단하게 굳은 변을 빼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락툴로오스 복용 시 가스가 심하게 차고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염은 신장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 영유아, 노인에게 고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우유나 칼슘 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를 올려 탈수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극성 완하제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해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빠른 배변을 돕는 약물입니다.

비사코딜, 센노사이드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취침 전에 1일 1회 복용합니다.

 

다른 완하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에 고려할 수 있으나, 장기간 복용 시 장이 약에 의존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수분·전해질 손실이나 대장 기능 약화가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단기간 사용 후 중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세로토닌 4형(5-HT4) 수용체 작동체

장운동을 직접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만성 변비를 치료합니다.

프루칼로프라이드 등이 대표적인 성분으로 전문의약품에 해당합니다.

다른 완하제로도 효과가 없을 때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4) 변비약 복용 시 주의사항

  • 의료진 상담 필수: 장폐색, 충수염, 위장염, 진단되지 않은 직장 출혈 등 특정 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수유부·노약자·유아의 경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 과량 복용 주의: 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두 가지 이상의 변비약을 동시에 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지나친 용량은 설사, 체액 손실,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체크: 변비약 복용 후 경련성 복부 통증, 구토, 식욕부진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거나 1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유지: 약물 복용과 함께 식이섬유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지속해야 더 나은 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변비약 복용 시 주의사항

 

 

변비는 대부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비약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생활 전반을 되돌아보고, 증상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가 보여주듯 변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변비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기에 올바른 정보로 대응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며 적절한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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